후기 낭만파의 교향시풍의 콘체르토에의 반동으로서, 20세기 전반에는 신고전적 작품에 의한 많은 좌텐 콘체르토가 생겨났다. 20세기에 부활한 대위법적 서법, 바로크 회고의 풍조, 그리고 더욱 더 증대한 연주가의 비르투오소적인 기교 등은 모두 작곡가들에게 콘체르토 창작을 재촉하는 원인이 되고 있다. 특히 1930년대에는 스트라빈스키, 프로코피에프, 쇤베르크, 베르크, 바르토크, 힌데미트, 미요 등에 의하여 여러 가지의 솔로 콘체르토가 다량으로 생산되었는데, 이것은 모두 각 작곡가의 다른 작품과 비교해 보아도 우수한 것이 많아서, 오늘날 점차 명연주가의 레퍼터리로서 정착되어 가고 있다. 파리 음악원(콩세르바트와르)의 졸업 시험용으로서 프랑스의 작곡가들이 위촉받은 콘체르토들이 일반의 음악회 곡목으로 진출되어가고 있는 것도 20세기의 하나의 특징일 것이다. 또한, 솔로 콘체르토 속에 민족적 성격을 강하게 나타낸 작품(졸리베의 속칭 '적도' 콘체르토 등)은 금후 더욱 더 많이 나타날 것으로 생각된다.
한 편, 20세기에는 바로크 양식 부흥의 일반적 풍조에서 콘체르토 그로소(블로흐의 학생 오케스트라용 작품 등)나, 특히 콘체르토신포니아(오케스트라 콘체르토)의 여러 작품이 두드러진다. 힌데미트의 오케스트라 콘체르토 Op. 38이나 변주곡 형식의 '필하모니시에스 콘체르토', 전항에 말한 바르토크, 코다이 등의 관현악 협주곡, 그리고 좌우 2군의 현악 합주의 대조를 효과적으로 다루고 있는 바르토크의 '현악기와 타악기와 첼레스타를 위한 음악' 등도 제목에 콘체르토를 사용하고 있지는 않으나, 그 정신은 콘체르토에 매우 가깝다.
실내악 내지 소위 '실내 관현악' 정도의 소편성의 콘체르토도 20세기에는 적지 않지만, 힌데미트의 작품 36, 앞에 나온 베르크의 실내 콘체르토, 베베른의 '9 악기를 위한 콘체르토' 등 주목할 만한 많은 작품이 나왔다.
또 파야나 풀랑크 등의 쳄발로용의 콘체르토의 출현도 바로크 회고의 풍조와 관계가 없지는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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