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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만차의 기사 "라만차의 기사"라는 유명한 뮤지컬을 알고 있을 것이다. 이 뮤지컬은 중세 기사와 매춘부 사이에 일어나는 아름다운 이야기를 다룬 것이다. 매춘부인 여자 주인공이 인생을 살아가는 방식은 이미 세상 사람들에 의해 낙인찍혀진 상태였다. 그러나 시인인 기사는 그녀로부터 뭔가 다른 것, 즉 내면의 .. 2008. 10. 22.
죠니 뎁의 돈 주앙 자신을 돈 쥬앙이라고 생각하는 죠니뎁을 정년을 앞둔 정신과 의사 잭( 말론 브란도)이 맡는다. 이 자칭 돈 쥬앙을 치료하다가 자신도 그 병, 낭만적인 환상에 빠지는 병이 옮아버린다...그렇게 얼마만큼 시간이 지나고...어느 맑은 날 부드러운 햇볕이 내리쬐는 정원에서... 머리칼은 색을 .. 2008. 10. 22.
까뮈의 "시지프의 신화"에 관하여 까뮈의 사상 --- 중심개념("시지프의 신화"를 중심으로) (1) 자살 까뮈는 "시지프의 신화" 첫머리에서 자살이라는 문제를 제기한다. 이 자살이라는 문제는 저자의 고유한 사상을 줄기차게 유발시키는 것으로, 다른 개념보다 더욱 중요시되는 개념이기도 하다. 자살은 '대체 인생에 어떤 의미가 있느냐'라.. 2008. 10. 22.
슈베르트의 물레잣는 그레첸 이름만 들어도 가슴 한 켠이 따뜻해지면서 동시에 아련한 통증이 함께하는 이들이 바로 슈베르트와 슈만이다. 그들은 마치 오랫동안 사귄 친구들같아서, 우리 마음속의 사랑과 희망, 외로움과 절망을 가장 잘 이해하는 듯 할 뿐 더러, 그것들을 더 없이 아름다운 음악으로 표현하였다. 지금 밖에 내리.. 2008. 10. 22.
귀거래 다방의 추억 라크리모사...아베마리아...이런 것들이 화면에 올라 오면서 함께 떠 오르는 추억이 있다. 대학을 갓 입학했을 때, 참으로 황야의 이리처럼 마음 붙일 곳이 없던 나는 신림사거리에 있는 '귀거래'라는 "다방!!"을 자주 들르게 되었다. 초로의 머리가 희끗희끗하신 할아버지께서 운영하시던 그 다방은 다.. 2008. 10. 22.
네번째 동방박사의 이야기 해마다 크리스마스 때면 생각나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어느 해 겨울 서울로 올라오는 밤 열차 안에서 읽을려고 들고 탄 리더스 다이제스트의 말미에 이달의 다이제스트라고 소개되는, 그 잡지에서는 가장 긴 글이었습니다. ------------------------------------------------------------------------- 네번째 동방박사 성서.. 2008. 10. 22.